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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회13일차(2021.6.13.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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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평신도성경대학-백투더베이직(모세오경)과정-열 세 번째 독서(2021. 6. 13)

 

1.    이 단락(32-40)은 출애굽기의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불경과 언약의 갱신 그리고 성막 봉헌에 관한 이야기이다.

2.    모세가 시내산에서 계명을 받는 동안, 산 아래서는 기다리지 못하고 금 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사건이 발생했다(32). 백성의 요구에 아론은 금 고리를 거두어 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너희를 인도하여 낸 신이라 말한다(32:4). 얼마나 많이 모았으면 금 고리로 송아지를 만들 정도가 되었을까? 믿음은 기다림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기도했으면 믿음으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기다리지 못해 일을 망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이스라엘 백성은 기다리지 못해(다시 말해, 믿음이 부족하여) 우상을 만들고 계명을 어겼다.

3.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향하여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고 말한다(32:9).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32:10). 하나님은 즉시로 고치려 하지 않고 때로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 철저히 깨어진 후에야 깨닫고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모세는 백성을 위하여 중보한다(32:11-13). 그러자 하나님은 그 뜻을 돌이키사백성에게 화를 내리지 아니했다(32:14). 하나님은 백성을 위하여 뜻을 돌이키는 분이다. 우리가 흔히 하나님은 변치 않으신다고 하는데,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이와 같이 자주 그 뜻을 돌이키는 것을 보게 된다. 변치 않는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향한 사랑이다. 하나님은 이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러나 수시로 그 마음을 바꾸셨다.

4.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급히 내려와 백성들이 금송아지에 절하고 그 앞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것을 본다. 그리고 두 손에 든 돌 판을 깨뜨리고는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그들로 마시게 한다(32:20). 모세는 아론을 추궁한다. 아론은 백성들에게 화살을 돌린다(32:22-24). 백성들이 가져온 금을 모아서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다(32:24)는 말은 무슨 말인가? 아론의 말이 가관이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버릇은 여전하다. 거짓을 말하고 금송아지를 신화화하는 말도 불경스럽기 그지없다. 모세는 이날 레위인들을 통하여 백성 중 3천명가량을 죽이는 가혹한 처벌을 실행했다(32:28). 그들은 그들의 형제와 친구와 이웃들이었다. 모세는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고 시내산에 올라 두 돌 판을 다시 받았다(34).

5.    이 일이 있은 후에 하나님은 모세를 향하여 시내산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올라가라고 명령한다(33:1). 여기서 하나님은 다시 땅의 약속을 확인한다(33:2-3).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이 백성과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는 말씀은 슬픈 말이다(33:3). 백성들은 시름에 빠졌다(33:4-6). 모세는 이러한 백성을 위하여 다시 중보한다(33:12-13). 그러니 이번에도 주님은 마음을 돌이킨다. “내가 친히 가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한다(33:14). 하나님은 모세의 마음을 편케하여 주었다.

6.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재삼, 재사 하나님의 확증을 요구한다(33:15-16, 18). 하나님은 모세의 끈질긴 요구에 대답한다.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33:17).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33:21-23).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여 주겠노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이것은 무슨 말인가? 땅과 자손의 약속을 하신 하나님의 존재의 확실성을 그의 눈으로 확인시켜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얼굴은 못보리라 즉,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가 규정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나님은 인생을 초월하여 확실히 계신분이며,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좋으신 하나님이다.

7.    모세는 두 번째 돌 판을 받아 들고 시내산을 내려왔다. 두 번째 돌 판을 주시면서 주님은 말씀한다. 나는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34:6-7).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좋으신 하나님이다. 그러나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벌하시는 하나님인 것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 야훼는 사실 이름 아닌 이름이다. , 하나님은 인간의 언어로 정의될 수 없는 분이라는 신앙고백을 드러내는 명칭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모세는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주의 기업을 삼아달라는 기도로 응답한다(34:8-9).

8.    이러한 선언과 응답에 기초하여 하나님은 다시 땅과 자손의 언약을 갱신한다. 땅에 대한 약속을 말씀하면서 하나님은 한 가지 주의사항을 말씀하는데, 그것은 장차 들어갈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이 올무가 될까 함이다(34:12).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가 되고도 우리는 세상 가운데 살며 세상과 교류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의할 것은 죄악과 타협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명령처럼 세상의 우상을 타파해야 한다(34:13).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세상을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이라 했다(34:14). 여기서 우리는 이 질투를 인간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에게 전속적으로 쓰이는 단어로 카나(소유하다)에서 왔다. 하나님은 우리를 해산의 고통으로 낳았다. 너는 내 것이라고 했다(2:7 참조).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의 대가로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어 그의 자녀 삼았다.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사랑하는 자녀들이다. 하나님의 질투는 택한 백성을 향한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그것은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왜곡된 사랑의 표현으로서 집착 혹은 질투가 아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이 세상의 죄악에 물들어 진노의 자녀가 될 것을 염려했다(34:15-16). 그러므로 너희는 우상을 부어 만들지도 섬기지도 말고 내가 어떻게 너희를 애굽() 가운데서 구하여 냈는지를 기억하라(34:18 이하의 절기에 대한 명령은 이를 위함이다) 말씀한다.

9.    그런데 절기는 하나님이 정한 방법대로 지켜야 했다. 임의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을 요구한 것이다. 첫 태생은 다 나의 것이다(34:19). 너는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말라(34:20).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쉬라(34:21). 매년 세 번의 절기를 지키라(34:23). 그 간에는 아무도 너희 땅을 탐내지 못할 것이다(34:24). 그러므로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라(34:27).

10.  이렇게 하고 35장의 첫 구절에는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이 나온다. 안식일은 출발점이다. 엿새동안 일하고 칠 일째 쉬었으므로 창조의 순서 상으로는 마지막이나 창조의 정신으로 볼 때는 첫 번째이다. 이 날은 우리가 생업에서 물러나 쉬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향하여 다시 조율하는 날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 조율작업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로잡는 인생에 가장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방향이 틀리면 아무리 노를 열심히 저어도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다. 인생은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고 바른 방향으로 열심히 해야 한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뜻을 기억하며 성령의 능력을 충전받는 날이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완성된 날이며 우리로서는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날이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시내산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할 것을 명령하면서 안식일을 지킬 것을 먼저 말씀하신 것은 그러니까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11.  이후에 35:4절부터는 25-31장 사이에 이미 말했던 성막의 제작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적고 있다. 모세는 성막 제작에 필요한 물품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하였고(35:4-19), 백성들은 필요한 물품들을 바쳤다(35:20-29). 그들은 모두 마음이 감동되어 자원하여 드렸다(35:21). 심지어는 드린 물품들이 넉넉하여 더 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36:2-7). 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성막의 기구들을 만드는 책임자로 임명하였다(35:30-35). 그들은 각각 보석을 다루는 일과 세공, 직조에 유능한 장인들이었다. 자신의 재능대로 성막을 짓는데 사용된 것이다. 복된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들의 지도를 받아 성막을 규격대로 지었다(36-38). 제사장의 옷도 만들었다(39). 모든 역사를 마친 후에 모세는 백성을 축복했다(39:42-43). 그리고 역사적인 성막 봉헌의 예식을 치른다(40:1-33). 이 때 성경의 기록을 보면 명령하신 대로 되었다는 말이 반복되는데, 이는 마치 주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는 구절을 연상시킨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천지는 창조되었고, 모세와 그 백성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성막의 모든 역사를 이룬 것이다. 그러므로 성막이 봉헌되었을 때, 그곳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다고 했다(40:34). 성령이 충만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 위에 피어오른 구름과 불을 보고 그들의 진퇴와 행로를 결정했다(40:36-38).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때 바른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다.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따라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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