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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평신도성경대학 오리엔테이션

2기 평신도성경대학-묵상과정(심화과정) 오리엔테이션 (2016. 3. 6)

 

1.    렉시오 디비나: 대개 3세기 동방교회 교부 오리겐으로부터 시작하여 12세기 수도사였던 귀고 2세에 의해 정형화된 성경묵상법이다. 성경을 단순히 학습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전통적인 방법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가운데 천천히 주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으로 최근 다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종교개혁자 칼빈도 그 가치를 인정하였다. 다만 이것이 신비주의(형식주의)로 빠질 위험성을 경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으로 이것을 활용하자.

2.    렉시오 디비나는 다음의 네 단계로 진행된다:

2.1. 렉시오(읽음): 성경 본문을 천천히 읽은 단계이다(46:10). 그러나 성경을 무턱대고 성급하게 읽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1) 읽기 전에 성령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로써 성경을 읽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고전2:9-10, 1:26). (2) 준비 기도 후 성경 본문을 천천히 반복해서 수차례 읽는다(10:8-10). 전통적인 베네딕트 수도회의 방식은 4차례 각기 초점을 달리하여 천천히 읽은 것이다. 여기서 특히 천천히 읽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할 때 무심코 지나쳤던 성경말씀이 나의 입으로부터 마음으로 들려오기 때문이다. 유진 피터슨의 말처럼 마치 시를 읽을 때과 같이 성경은 천천히 읽으면서 그 의미를 숙고하는 연습을 통해 더욱 풍성해 질 것이다.

2.2. 메디타치오(묵상): 렉시오 디비나는 살아있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은 단순히 공부하거나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읽은 말씀을 묵상하는 이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다. 성경을 읽을 때 성급하게 의미를 캐내려고 하지 말고 성령께서 말씀하시게 기다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종이 주의 말씀을 듣겠나이다이러한 심정으로 말씀을 대하여야 한다. 예컨대 요14:27의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묵상할 때 우리는 평안의 의미를 해석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평안 속으로 들어가 그것을 나누는 묵상을 하는 것이다.[1]

2.3. 오라시오(기도): 전통적으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우리는 성경을 묵상하고 그 말씀에 기초하여 기도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깊은 대화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말을 건네고 말씀을 읽을 때 그의 음성을 듣는다”(암브로스).

2.4. 컨템플라치오(성찰): 침묵의 기도이다. 이 시간을 통하여 성령의 충만한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부음받는다. 그러니까 기도를 통하여 대화했다면 이제는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사랑과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렉시오 디비나는 천천히,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이 시간은 우리의 삶으로 연계되어야 할 것이다.[2]

3.    실험(본문: 시편23, 고전13)[3]

3.1. 읽기(천천히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기): 읽을 때 마음에 부딛히는 구절이나 단어를 적어가며 읽어 봅시다. 이것은 묵상을 돕기 위한 한 방법에 지나지 않음을 명심합니다.

3.2. 묵상(읽은 말씀을 나에게 적용하여 묵상하며 말씀 속으로 들어가기): 말씀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 못지 않게 그 말씀을 나에게 적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며 그 말씀을 통하여 나는 어떠한 감동을 받습니까?

3.3. 기도(말씀에 기초하여 조용히 기도하며 하나님과 대화하기): 대화는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것은 일방적이지 않고 쌍방적입니다. 우리는 너무 일방적 대화에 익숙해져 온 것 같습니다. 말씀에 기초하여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고백하고 또 조용히 하나님이 나에게 들려주는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 기도내용이나 제목을 적어봅니다.

3.4. 성찰(묵상을 통하여 들은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할 것을 생각하며 기록하기): (1) 오늘 읽은 말씀을 통하여 감동히 되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이전까지 나의 삶, 일주일 간의 나의 삶은 어떠했는가? 나에게는 어떠한 상처 혹은 문제가 있었는가? 어떤 어려운 일이 있었고 혹은 어떤 즐거운 일이 있었는가? 그 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며 혹은 아무런 느낌없이 지냈는가? 오늘 읽은 말씀에서 하나님은 나의 그러한 모습에 어떤 말씀을 해 주셨는가? (2) 나는 다음 주일까지 일주일을 어떻게 살기로 작정하였는가? 다음 일주일 내 삶의 지표로 삼을 말씀을 정하고 노트에 적자. 그리고 (적어도 앞으로 일주일간) 이 말씀을 상기하며 살기로 하자.  

3.5. 나눔(자신이 감동받은 말씀과 체험을 나누고 공유하기): 일주일간 말씀을 적용하여 살면서 경험한 사실을 기록합니다. 다음 주에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우리는 소그룹으로 나누어 삶을 공유하고 함께 중보하여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1] 물론 그렇다고 성서해석이나 주석작업 같은 이성적 활동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렉시오 디비나는 성경을 읽는 한 방법이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주관적 신비주의에 빠진다면 이것은 카돌릭 교회의 오류를 재현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은 명상의 형식을 강조하고 부분에 집중한 나머지 이 방법 자체를 우상화할 위험성을 내포한다. 우리는 초월과 이성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행위를 통한 균형잡힌 신앙생활을 추구해야 한다.

[2] 이미 주1.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렉시오 디비나에서는 기도와 관상이 강조된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과 대화하는 한 방법일 뿐이다. 더구나 기도는 조용한 기도도 있지만 부르짖어 외치는 기도도 있는 것이다. 소란한 시대가 조용한 기도에 대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 개신교에서도 김영봉의 소위 『사귐의 기도』 (IVP, 2012)와 같은 책이 주목할만 해졌지만 이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취해져야지 거기에 경도되어서는 안 된다. 더구나 이러한 기도가 유행하던 중세에 기독교가 타락한 것을 생각해 보면 이 기도의 약점이 충분히 경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찰(컨템플라치오)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부여잡고 실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여 살 것인지, 또 우리의 삶이 이 세계의 문제와는 어떠한 연관이 있는가를 심사숙고하며 이 과정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3. 실험에서는 이것을 감안하여 다소 변형하였다.

[3] 각 단계마다 노트에 적어가며 연습합니다. 4. 성찰부분은 2가지(말씀과 다짐)를 나누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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