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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제5강 잠언의 이해(2016. 4. 10)

5강 잠언의 이해[1](2016. 4. 10)

 

1.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번역된 이 책의 첫 단어는 히브리어로 “미쉴르”인데 그 뜻은 “비교(comparison)”라는 의미에 가깝다. 여기에는 교훈과 훈계뿐만 아니라 비유와 시 그리고 노래가 들어있다. 이 책에는 솔로몬의 작품만이 아니라 솔로몬의 전통을 이어받은 저작이 포함되어 있다. 저작연대는 바벨론 포로귀환 후 바사 초기라는 설(538 BCE)과 알렉산더 대왕이 팔레스틴을 정복한 후 기록되었다는 설(332 BCE)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나 정확한 연대를 확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책의 사회적 배경을 확정하는 것도 힘들다.

2.    그러나 30-31장과 더불어 1-9장은 지혜자의 세계관을 나타낸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나머지 잠언(10-29)의 다양한 교훈과 경고를 푸는 열쇠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1:7)이라는 고백이 자리하고 있다. 이 구절은 잠언의 주제이다. 잠언은 여느 교훈의 책과 형식적으로는 비교될 수 있을지라도 근본적으로 믿음의 책(a book of faith)이다. 우리는 비록 부조리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고백한다. 잠언은 바로 이러한 신앙고백 위에 쓰여진 책이다.

3.    간략한 서설(1:1-7)에 이어 잠언1-9장은 아들(자녀)에 대한 부모의 훈계로 이어진다. 이것은 자녀에 대한 훈계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미 언급한 대로) 잠언의 세계관(worldview)을 드러내 준다. 사람이 어떤 관점을 가지느냐는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인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자인가?(1:7). 잠언은 이것을 선한 길과 악한 길 혹은 여자와 물질에 대하여 바르게 또는 잘못 인도된 남성에 비유하여 대조한다(1:10-19; 3:9-10). 우리는 말하자면 여행자이다. 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어떤 집에 도달할 것인가? 지혜자의 집에는 생명이 있지만(9:1-6) 미련한 여인의 문지방을 넘는 순간에는 사망에 이를 것이다(9:13-18; 2:16-19).

4.    인생의 문제는 이미 갖추어진 환경과 한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연 우리가 무엇(혹은 누구)을 사랑하는가에 있다.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우리가 잘못된 것을 사랑한다면 사랑은 덕이 아니라 독이 될 것이다. 사랑은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하고 자유는 절제되어야 하며 인생은 훈계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훈계가 실종된 세상을 사는 것 같다. 그것은 마치 구시대의 유물처럼 사람들에게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 권위와 훈계를 멸시한다면[2] 우리는 아무 제약없이 아무 것이나 사랑하고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종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1:7) 어리석은 인생이 될 것이다. 그 어리석음의 종착역은 (잠언에 의하면) 사망이다.

5.    잠언 1:1-7의 묵상

5.1. 1:1-7은 이 책의 프롤로그에 해당한다. 이 책의 대상이 누구이며(4) 무엇을 위해 쓰여졌는지(5)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주로 젊은이를 위하여 쓰여졌고 지혜를 견고히 하고 더 하는 데 유익을 줄 것이다. 권위를 부정하고 진정한 배움의 자세를 상실해 가는 세대에 교훈을 줄 것이다. 우리는 누구를 경외하고 어디에서 지식과 지혜를 얻을 것인가? 지식과 지혜는 구체적으로 어디에서(어디를 통하여) 나오는가? 참 지식과 지혜란 무엇인가?

5.2. 이 책은 솔로몬의 잠언으로 불린다(1). 그러나 모든 부분을 솔로몬이 다 지은 것은 아니고(25:1 참조) 솔로몬의 지혜와 그 전통을 이어받은 책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30-31장의 제목을 보라). 잠언에는 주로 교훈과 경고 그리고 훈계와 기타 다양한 장르의 글이 섞여 있다.

5.3. 이 책의 목적은 무엇인가?(2-6). 지혜와 훈계를 알게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2)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3)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함이다(4). 지혜, , 공평, 정직은 잠언의 대주제이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어디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인가? 우리는 무엇으로 저들을 가르칠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4:13).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후3:16).

5.4.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7). 이것은 잠언의 핵심 메시지이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고 거기서 돌이키는 것을 의미한다(3:7, 8:13, 28:28, 1편 참조).[3]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이것을 멸시한다. 이 구절은 지혜자의 관점을 드러낸 이 책의 전반부(1-9)는 물론 책 전체를 관통한다(9:10, 31:31참조).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0:12-13; 34:7-14참조[4]). 우리는 하나님을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고 이웃을 얼마나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1] 잠언의 이해를 위하여 Raymond C. Van Leeuwen, The Book of Proverbs (NIB Vol. V), (Nashville: Abingdon Press, 1997)를 참고하였다.

[2] 우리는 여기서 권위주의는 반대하지만 권위는 인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해야 할 것 같다.

[3] Leeuwen, NIB Vol. V, 33.

[4] 리우웬(Leeuwen)은 하나님 편에서 주님은 그를 경외하는 자를 지키시고(7-9), 인간 편에서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는 선을 따르고 악을 멀리한다(13-14)고 해설한다. 여기에 삶의 기쁨이 있다(12).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단순히 예배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삶으로 하나님의 사역에 온전히 헌신한다는 뜻이다(Ibid.).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12:1-2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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