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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제6강 잠언 3:1-12의 묵상(2016. 4. 17)

제6강 잠언 3:1-12의 묵상(2016. 4. 17)

 

1.    잠언 3장은 8-9장과 마찬가지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 하나님을 경외함에 대한 가르침(1-12), (2) 창조에 있어서의 지혜의 유익과 역할을 찬양하는 축복(13-20), 그리고 (3)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가르침(21-35); 그러니까 3장은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바른 관계를 요약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1] 창조는 바로 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시공(時空)이다.

2.    (토라)”은 가르침, 명령, 교훈이라는 뜻이다. 두번째 구에서는 아예 명령(미츠바)”이라고 했다. “잊어버리지 말고(샤카)” “지키라(낫차르)”는 동사는 미완료(imperfect) 시제로 쓰였는데 이것은 계속 반복적인 행동을 가리킨다(1).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기억하고 지켜야 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는 시편의 고백과 같이(119:105)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를 따라 살아야 한다(6:4-9 참조). 어거스틴의 말대로 우리는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그리하면 장수, 생명, (하아임)의 복과 평강(샬롬)의 복이 임한다(2). 사람은 하나님이 숨(루아흐)을 불어 넣을 때 생령(네페쉬 하아흐)이 되었다고 하였다(2:7). 다 같이 연결되는 말이다. 성도는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사는 삶(2:20)을 살아가는 것이다.

3.    인자(헤세드)와 진리(에메스)”는 변치않는(steadfast) , 사랑, 진리를 가르킨다(3).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이 헤세드라고 하였다. 진리라고 번역된 에메스도 변치않는 것을 말한다. 진리란 변치않는 것이다. 사람은 변하지만 하나님은 변치 않는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23:19). 여기서도 하나님의 변치않는 사랑과 신실하심이 너희와 늘 가까이 함께 있도록 하라고 가르친다(떠나지 말게하고 목에 매며 마음판에 새기라)(3). 그리하면 은총(favour)과 귀중히 여김(세켈 토브 good understanding)을 받는다 하였다(4). 하나님의 지혜를 얻은자,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사람과 세상과의 관계도 회복된다.

4.    성도는 누구를 신뢰하고 무엇을 의지하는 자인가? 솔로몬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기 지혜를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친다(5). 여기서 의지한다(샤안)는 수동 혹은 그러한 속성을 나타내는 동사로 쓰였다. 범죄한 인간은 습관적으로 혹은 본성적으로 자기 자신을 믿으려는 경향을 띤다. 그러나 누가 누구를 믿는다는 말인가? 자기를 믿는 습성은 근대성의 특징이다. 후기근대는 이러한 속성을 극단적으로 밀고 나가고 있다.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라 자기믿음(self-trust)의 하나의 표현이다. 오늘날 개인화, 분열, 독립의 극단적인 진행은 말세적 현상이다.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이러한 현상은 가속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범사에 누구를 인정해야 하는가? 하나님을 인정하면(야다; know 안다는 뜻이다) 그가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야샤르; 곧게한다, 부드럽게한다, 옳게한다는 뜻으로 보다 강력한 반복적 행위를 나타내는 동사로 쓰였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반드시 그렇게 계속해서 인도하시리라) 하였다(6).  

5.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누구인가? 그는 악을 떠난 자이다(7).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악을 떠나라는 말은 한 짝으로 모두 명령으로 쓰였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떠나야 함은 선택이 아니라 명령(토라)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자와 대적하는 자의 결말을 분명히 대조하여 기록한다(예컨대, 30장 참조). 이것은 결단을 요구한다(23-24장 참조).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면 그것이 네 탯줄, 배꼽(쇼르)에 치유, 회복, 건강(리퓨스)이 되고 네 뼈(에쳄)에 골수(쉬쿠이)와 같이 되리라 하였다(8). 배꼽은 탯줄이 연결되었던 곳으로 영양분을 공급하였으므로 무엇의 기원, 중심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의 아버지인 크로노스가 토한 돌을 신탁의 땅인 델포이에 놓아두고 이것을 대지의 중심인 배꼽(omhalos)이라고 불렀다; 그리스 문명을 이어받은 로마에서는 제국의 지역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원점을 로마시 한가운데 두고, 배꼽(umbilicus)이라고 불렀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배꼽을 인체의 중심으로 보았다고 한다.[2] 뼈는 척추동물의 형태를 유지하는 본체이다. 그래서 보통 핵심, 실체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그런데 골수는 그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골수는 뼈 안에 유연한 조직으로 혈액세포를 만든다. 그러니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인생의 가장 근본적 문제이다.

6.    재물과 소산의 첫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차고 네 포도주즙 틀에서 포도주가 넘치리라(9-10). 이 부분은 물질과의 관계를 규정한다. 하나님은 십일조의 규례를 명령했다(18:21-24, 14:23-27, 14:28-29; 26:12-13). 과연 나의 물질관은 어떠한가?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였다(6:33). 이방인들과 같이 먹을 것, 마실 것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없다는 신앙고백이며 감사와 헌신이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그를 사랑하는 자를 축복해 주시리라 약속하시는 것이다.

7.    징계는 하나님이 바로 잡아주는 것, 규율(무사르)을 말한다; 그리고 꾸지람 역시 비슷한 의미로 바로잡기 위하여 책망하는 것(토카하)이다(11).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그의 명령을 벗어난 민족을 징계하시는 것을 본다. 교만하고 불순종한 민족에 대한 심판은 여지 없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바로 잡기 위한 징계였다. 다시 말해, 구원하기 위하여 징계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징계의 끝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징계를 받음으로(53:5) 인류를 구원하는 무사르, 토카하의 사랑이다(12절을 보라!).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와 같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6:30, 7:11).



[1] Van Leeuwen, The Book of Proverbs (NIB Vol. V), 47.

[2] 정민(가천대 길병원 외과교수) http://dailymedi.com/detail.php?number=8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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